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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 2024

얻는 기쁨 보다 손실의 공포가 크다 – 손실회피 이론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흥미롭게도, 사람들은 종종 기대되는 이익보다는 손실에 대한 두려움에 더 큰 영향을 받는데 . 이는 행동경제학에서 잘 알려진 ‘손실회피 이론’ (Loss Aversion) 에 대해 들여다 보자.

손실회피 이론 이란

손실회피 이른은 행동경제학에서 사람들이 얻는 이익보다 손실을 회피하는 성향이 크게 작용하는 개념을 말한다. 예를들어 10만원를 얻을 가능성보다 10만원을 잃을 가능성에 더 큰 심리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손실회피 이론의 심리적 근거

사람들이 손실을 더 크게 느끼는 이유는 진화론적 관점에서 설명이 가능하다. 여기 생존을 위해 자원을 채집하는 우리 조상이 있다고 가정하자, 멀리 보이는 것이 바위 일까 곰일까 바위라고 판단하고 채집 작업을 지속하는 것이 생존에 유리할까 곰이라고 판단하고 그 자리를 회피하는것이 유리할까.
결론은 우리가 알고 있다. 현대 후손들이 이익보다 손실에 대한 공포를 느끼는 것은 우리의 조상이 곰의 위험을 더 크게 느끼고 그 자리를 회피하여 생존하였기 때문 이다.

멀리 보이는 형체가 곰일수도 바위일수도 있지만 곰이라고 판단하고 손실을 회피하는 조상들이 살아남아 우리의 DNA에 각인되어 현대인도 이익보다 손실을 회피하는 성향을 보이는 것이 손실회피 이론이다.

손실회피 이론 일상생활에서 사례

손실회피 이론은 금융투자, 소비자 행동, 심지어 인관관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나타나는데, 예를 들어, 주식 시장에서 투자자들은 손실을 회피하기 위해 주식을 너무 빨리 팔거나, 손실을 두려워하여 더 좋은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소비자들은 할인 기간동안 평소보다 더 많이 구매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가격이 원래 상태로 돌아갔을 때 느끼는 손실을 피하려는 심리 때문이다.

손실회피 이론 : 시간제한 할인 이벤트

시간제한 할인 이벤트

시간제한 할인 이벤트는 일정시간동안 할인하고 이후에는 할인가격으로 구매할수 없는 손실회피 성향을 이용한 좋은 사례이다.

결론

소비자는 결정을 내릴때 기반으로 삼는 믿음은 사실 편향되어 있다. 합리적인 소비는 극히 드문 사례이다.
행동경제학을 공부해볼 수록 기능보다 감성에 무게를 두는것이 사실이다.
디자인에 앞서 구매자의 행동패턴을 분석하고 유도하는 선택설계가 필요하다.

첨언을 하자면 출근전에 손실회피 이론에 대해 글을 써보고자 했지만 시간이 여유롭지 않아 미천한 글이라도 업데이트 버튼을 누른다.

Posted in 행동경제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