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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6, 2024

비비드 : 활력 과 민망함의 언저리

비비드 : 활력 과 민망함의 언저리

컬러를 연재하며 광학적 염료학적 일정한 구역의 컬러가 아닌 느낌의 컬러도 있음을 알게 되었다. 어느새 부터인지 어머~ 비비드 하다~ 얼씨(earthy) 하다. 같은 정확하지 않은 외래어를 사용한 형용사는 가끔 민망하기도 하다. 멋있다기 보다. 앗! 강렬하네~ 더 명확하지 않나?

비비드 어원

‘비비드(Vivid)’라는 단어는 라틴어 ‘vivere’에서 유래되었으며, 이는 ‘살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이처럼 비비드 컬러는 생명력, 활력, 강렬함을 상징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강한 인상과 생동감을 전달하기 위한 컬러에 주로 사용 된다.

비비드(vivid) 는 사전적으로 ‘생생함’, ‘선명함’, 강렬한’, 활발한’ 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말그대로 비비드 컬러는 선명성 과 체도가 높은 원색에 가까운 색상이다.

비비드 심리

비비드 색상들은 소비자의 구매 결정, 브랜드 인식, 심지어 개인의 기분 변화에까지 영향을 미칠 주기도 한다. 따라서 마케팅, 브랜딩, 제품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는 비비드 컬러를 사용하여 심리적 흥분을 일으켜 구매력을 올리려는 노력이 보인다

즉 컬러마케팅의 본격 시작이다.

비비드 컬러(강렬한 색체)에 관한 연구

YAŞAR KEMAL’İN RENKLER VE RENKLERLE İLGİLİ SÖZCÜKLERİ KULLANIMI: KARINCANIN SU İÇTİĞİ ÖRNEĞİ – Nigâr Oturakçı Orbay

Yaşar Kemal은 강렬한 색상을 사용하여 독자의 감각을 자극하고, 색채가 인간의 감정과 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효과적으로 전달 할 수 있다.

The psychological dimension of colors: a systematic literature review on color psychology – Ítalo José de Medeiros Dantas et al. (2022)

미국과 브라질을 포함한 주요 국가에서 색채 심리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색채가 마케팅과 제품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의 인지와 감정에 미치는 영향을 점점 더 중요하게 다루고 있음을 보여준다.

컬러 와 구매력

제품을 처음 구매하는 경우 소비자는 오감(五感)을 통해 구매를 결정한다. 그렇다면 구매를 결정시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오감은 무엇일까요?

제품 구매 시 약 87% 시각에 의존한다. 시각적인 요소는 무의식적으로 구매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큰 영향을 끼치는데 특히 색상은 소비자 이목을 집중시켜 구매력을 결정짓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해 500억 병 가량 팔리는 코카콜라의 상징 색상은 비비드한 빨간색 이다. . 빨간색은 식욕을 돋우는 자극적인 색상으로 강렬한 코카콜라와 잘 연결이 되는 색상으로 여겨진다.

현재의 산타클로스의 이미지는 코카콜라가 만든 이미지 이다.
한때 코카콜라 매출이 감소하자 코카콜라는 빨간색을 산타클로스에 입히고 대대적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파란색은 신뢰감을 전달하며 안전과 정직을 연상시킨다. 세계적인 기업인 삼성이나 비자카드, 그리고 페이스북 등 신뢰성이 중시되는 기업에서 주로 사용된다.

“색채는 훨씬 더 설명적이다. 시각에 대한 자극 때문이다. 어떤 조화는 평화롭고, 어떤 것은 위로를 주며, 또 어떤 것은 대담하여 흥분을 일으킨다.”

보그체는 이제 그만

imf 직후로 기억한다. 국내 기업의 로고를 모두 영어로 바꾸는 일련의 캠패인이 있었다. LG, SK, 등 글로벌이 생존이라는슬로건으로 너나 할것 없이 fastfollow (2등전략) 으로 기업명과 심지어 국가기관 포함 영어로 도배하기 시작 했다.

한글은 초성,중성,종성 으로 영어보다 시각적으로 복잡하다. 아니 디자인 난이도가 높다 할수 있다. 2000년 초기의 한글 타이포그래피는 솔직히 발전이 더디긴 하였다. 세련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의 한글은 … 첨부 이미지로 대신한다. (힙하다)

zoinsight

개인적으로 소위 보그체라 말하는 난해한 외래어를 섞어 사용하는 것을 좋게 생각하지 않는다.
글과, 말, 그리고 시각정보는 정확하고 신속한 전달력이 핵심이라 생각한다. “비비드함 말고 얼씨 함이 좋다” 번역: 튀는색보다 자연스러운 색상이 좋다. 이렇게 소통하는 것을 선호한다.

그러나 비비드 컬러의 기능적 요소는 매우 유용하다 생각한다. 특히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최근 SNS 숏폼등의 스피디한 디지털 컨텐츠에서 비비드 컬러는 매우 유용한 컬러선택일 수 있겠다. 순간의 시선을 사로잡아야 클릭, 및 주목도를 높일수 있다. 블로그를 운용하는 나로서도 조회수가 높기를 기대하는 사람으로서 비비드 컬러를 블로그 컬러에 적극 사용해 봄직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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