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트렌드 에서 끝물일듯한 플렉스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려 한다.
먼저 플렉스 에대해 알아보자
플렉스의 의미
플렉스의 의미는 사전적으로 구부리다, 몸을 풀다의 뜻이다. *플렉시블(flexible)~ 은 나로선 익숙한 영어이다. 문화적으로는 ‘부나 귀중품을 과시하다.’ 라는 뜻이다. 랩퍼들이 자신의 재력과 힙합을 강조하기 위한 문화의 하나이다. 한국어로 “지름” 이다.
플렉스의 유래
플렉스는 1992년 래퍼 아이스 큐브가 자신의 노래’down for whatever’ 에서 처음으로 가사에 사용하면서 유명 래퍼들 사이에 퍼지기 시작 하였다. 이렇게 영어권 래퍼들의 은어로 사용되던 단어가 2018~2019년 즈음 국내 래퍼들이 가사로 옮기면서 국내에 본격적으로 일상어로 사용되어졌다.
하루에 4천만원 쓴 이야기! , 롤스로이스 플렉스!
등 유투버 사이에서 플렉스가 하나의 컨텐츠 카테고리로 분류 되었다.
다들 하는 이야기는 여기까지!!
내 글은 미묘하게 라도 인사이트가 있길 바란다
역사 안에 플렉스
내가 공부한 플렉스의 시작은 17세기 프랑스 루이13세 때의 이야기 이다
유럽 역사 드라마를 보면 하얗고 어깨까지 내려오는 볶은 머리를 볼수 있다.
예상 했겠지만 권력의 상징이다.
가발이 왜 권력에 상징이 되었는지, 플렉스의 시초가 되었는지 의외로 재미가 있다.
루이13세는 탈모가 있었다. 왕비의 바람기로 스트레스성 탈모라는 설이 있긴 하다.
패션에 조외 가 깊었던 루이13세는 매우 화려한 가발을 제작하여 쓰고 다녔다.
이것이 왕실 패션으로 귀족들 사이에 유행처럼 번졌다. 일부러 멀쩡한 머리를 짧게 밀고 가발을 쓰는 사람들이 많았다. 더욱 화려하고 볼륨이 큰 가발일수록 높은 계급임을 인정 받는 분위기 였다.
루이13세는 가발과 패션을 유행 시켰는데 다분히 의도적 이었다. 제임 초기, 귀족들은 대항해 시대로 인해 막강한 권력을 이용하여 부를 축적하고 있었다. 당연히 왕권은 쇄퇴 하였다.
루이13세는 귀족을 사치와 향락에 빠지도록 유도하기 위해 패션산업을 권장한 것이다. 너도나도 플렉스 하였다.
고급 패션이 신분 상승과 좋은 결혼상대를 만날수 있는 성공의 요인인 것처럼 만드는 여론 작업도 진행 하였다.
이에 동조 하여 작품활동을 활발하게 한 작가가 “샤를 페로” 그 유명한 신데렐라(상드리용)의 작가이다
*요즘의 문화적 코드가 매우 유사하지 않은가~
결론
17세기의 플렉스는 프랑스의 왕권을 강화하는데 매우 큰 역할을 하였다. 덕분에 프랑스가 패션의 중심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21세기의 플렉스는 누구를 위한 플렉스인가~ 새로운 계급인 자본 아닐까
SNS에 넘쳐나는 고급 호텔, 셀카 뒤의 슈퍼카의 로고, 고급 다이닝 레스토랑 등
짧고 굵은 플렉스의 의미를 공유하며 부러움의 댓글을 위안 삼아 또 플렉스 한다.
그 와중에 경제의 헤게모니는 재편되고 있고 진정한 플렉스의 의미는 자본 강화에 이용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