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경제학 관련 자료를 확인 하던 중 좋은 케이스를 소개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어 시리즈로 기획 해본다. 첫번째 사례는 영국의 Change4Life 캠페인 을 소개해보려 한다.
2000년에 접어들어 소화비만율이 급증하던 영국의 보건당국은 이 캠페인을 통해 생활방식을 변화시켜 비만들과 소아건강을 극적으로 개선하는 개기가 되었다.
Change4life 캠페인 배경
‘Change4Life’ 캠페인은 2009년에 영국 정부가 시작한 공중 보건 이니셔티브로, 주로 비만을 줄이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장려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영국에서는 매년 비만 관련 병으로 9000명 이상이 사망한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2050년 연간 비만으로 인한 영국의 사회적 비용은 500억 파운드로 늘어나고, 영국인들의 평균 수명은 7년 줄어들 전망이다.
지금처럼 살찌면 2050년엔 90%가 뚱보 , “우리는 생명을 먹어 없애고 있다.”
2000년 초반 영국에서 터져 나온, 비만에 대한 비명이다. 지난 9일 영국 보건부 장관 앨런 존슨은 “현재 추세대로 비만이 늘어나면 오는 2050년엔 전체 성인의 90%가 비만이 될 것이며, 청소년의 3분의 2가 비만이 되면서 비만 때문에 수명이 이전 세대보다 줄어드는 첫 세대가 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을 내놓았다
세계 최고의 비만국인 미국에 이어 영국의 비만율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영국 보건부는 “현재의 비만 추세가 꺾이지 않으면 14세기의 대역병(흑사병 창궐로 7500만명이 사망)이 21세기에 다시 한번 펼쳐질 것”이라며 “21세기의 흑사병을 막을 Change4Life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Change4life 캠페인 목표
Change4Life 캠페인 은 주로 비만과 건강문제에 촛점을 맞추고 있어 식습관 개선을 과 건강에 대한 인식을 확대시키는데 주력 하였다.
- 식습관 개선: 과일과 채소 등의 식이섬유 섭취를 늘리고 당질 섭취를 줄인다.
- 활동적인 생활: 정기적인 신체 활동을 늘린다.
- 교육과 인식 증진: 영양 정보와 건강한 생활 방식에 대한 인식을 확대시킨다.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당질을 줄이고 식이섬유 섭취를 늘리는 식습관 과 운동, 그리고 영양 건강에 대한 인식개선이 전부 이다.
Change4life 캠페인 전략 과 실행
Change4life 캠페인의 슬로건은 ‘잘먹고 더 움직여 더 살자’ 로 정했고 영국 정부는 100조원 상당의 자금을 투입하여 캠페인을 전개했다.
- 광범위한 미디어 활용: Change4Life는 TV, 라디오, 인터넷, 그리고 인쇄 매체를 포함한 다양한 미디어 채널을 활용하여 대규모 인식 캠페인을 전개했습니다. 이러한 다채널 접근 방식은 광범위한 대중에게 도달하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 협력적 접근: 영국 정부는 학교, 지역 보건 서비스, 비영리 단체 등과 협력하여 캠페인 메시지를 확산시켰습니다. 이러한 협력은 프로그램의 신뢰성을 높이고 지역 사회에 더 깊이 파고들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 실용적인 자료 제공: 캠페인은 건강한 식사 가이드, 운동 방법, 영양 정보 등을 포함한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개인이 건강한 선택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Change4life 캠페인 결과
- 비만 감소: Change4Life 캠페인은 특히 어린이 비만 감소에 중점을 두었는데, 캠페인이 시작된 후 몇 년 동안 영국의 어린이 비만율이 처음으로 감소하기 시작하였다.
- 식품 업계와의 협력: Change4Life는 캠페인은 식품 제조업체 및 소매업체와 협력하여 건강한 식품 옵션을 늘리고, 음식 포장에 영양 정보의 정확도가 높다졌다.
- Smart Restart 캠페인: 여름 방학 후 학교로 돌아오는 시기에 맞춰 ‘Smart Restart’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부모와 아이들에게 건강한 식습관과 활동적인 생활 방식이 증가 하였다.
인사이트
한국또한 비만의 증가율은 세계적이다.
질병관리본부의 집계에 따르면 국내 2~18세의 비만율은 1997~2005년 8년 사이에 1.7배(5.8%에서 9.7%)나 증가했다. 남자 유아-청소년의 비만 증가율은 1.9배(6.1%에서 11.3%)나 됐으며, 여자는 같은 기간 5.5%에서 8.0%로 1.5배 늘었다.
2024년 대한민국의 현재 부모세대 보다 가난하고 부모세대보다 건강하지 못한 세대로 평가받는 현재의 아이들에게 탕후루, 단짠단짠 등의 건강과 거리가 먼 음식들이 유행하는 가운데 영국의 Change4life 캠페인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