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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9, 2024

조국혁신당 선거 캠패인 ; 행동경제학적 고찰

조국혁신당 선거 캠패인 ; 행동경제학적 고찰

2024년 4월 10일 대한민국은 22대 총선이 진행 중이다.
지금부터 한 달전 창당 되어 조국혁신당 선거 캠패인을 전개하고 있다. 창당한지 한달 남짓 한 정당이 지지율 30%를 육박하고 있고 정치 평론가들은 태풍에 비유하고 있다. 행동경제학을 공부하는 사람으로 매우 인상적인 캠패인이라 글을 남겨 보고자 한다.


조국혁신당 대표 조국의 서사

조국혁신당의 대표 조국은 문재인정부의 민정수석을 거쳐 법무부 장관에 이르는 요직을 담당하게 된다. 법을 공부하고 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치던 교수에서 행정가로 발탁된 것이다. 조국대표의 서사는 법무부 장관때 부터이다.

정치블로거가 아닌만큼 사실을 기준으로 간단하게 요약 하자면
10여년 전에 봉사활동 표창장 위조로 아내는 2년여 구속되었고 의대대학원에 진학했던 딸은 의사면허를 잃었다. 본인은 대학교수 직을 잃었고 자녀 과제시험에 도움을 줬다는 이유로 재판에 진행되었고 2심에서 유죄를 선고 받았다. 사회적 사망한 상태이다.

몇년 후 정치인으로 등장한다. 아니 부활했다. 매우 익숙한 스토리인데 햄릿의 서사이다.
이는 정치인 조국을 호의적으로 쓰고자 하는것이 아닌 현재 조국혁신당 캠패인 에 대한 인문학적 이해를 위한 메타포이다.

정치인의 외모

정치인의 외모를 이야기할때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외모를 비하 하거나 과하게 칭찬하는 사설을 볼때는 매우 심기가 불편하다. 하지만 선거 캠패인의 대중의 반응을 이야기 할때 조국혁신당의 조국대표의 외모를 논하지 않을수 없다. 객관적으로 비율이 좋은 잘생긴 중년의 남자임은 객관적으로 인정 되는 부분이다.
조국혁신당 캠패인에 원호하는 지지자의 면면을 보면 여성이 많이 보이는것도 편견은 아니라 생각한다.
사람의 선택이 객관적이 아니라 외모에 따른 정서적인 판단을 하게된다는 역사적 사례들도 존재 한다.

에이브러햄 링컨

미국의 16대 대통령 링컨도 선거 캠패인을 치렀다. 1860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링컨은 어느날 그레이스 베델이라는 소녀지지자의 편지에 “멋있는 수염을 기르면 아줌마들이 모두 투표할것” 이라고 조언했다. 이에 링컨은 우리가 알고 있는 기품있는 수염을 가지게 된 것이다. 이런 이유로 대통령 당선에 크게 기여한 이야기는 유명하다.

아래 사진을 보면 외모가 주는 영향력을 알 수 있다.

JFK 캐네디

196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케네디와 리처드 닉슨 간의 텔레비전 토론은 역사적으로 기억해 둘만 하다.
최초의 텔레비전 토론이었으며  ‘불안하고 어두운 모습의 닉슨과 당당하고 밝은 모습의 케네디’의 극명한 대비로 잘 알려진 케네디-닉슨 토론은 공중파를 통해 전미국에 배포되었다.

케네디 대통령 당선에서 볼수 있듯 외모 와 이미지가 정치적 선택을 좌우하게 되는 결정적안 사례라 할수 있다.

간결한 메시지

‘3년은 너무길다’

조국혁신당 선거 캠패인의 캐치프라이즈이다. 조국신당은 현재의 대한민국 정부의 정책실패를 정확하게 타격한다. 정책실기에 이에 따른 시민들의 분노를 매우 콤팩트한 문장으로 담아냈다. ‘3년은 너무길다’
이상의 코맨트는 생략 할 정도로 매우 간결하고 명확한 표현이다.

대중은 합리적이지 않다는 행동경제학적 개념을 잘 이해하는 메시지 이다. 대중적 정당의 수 많은 메시지를 대중들은 모두 이해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정서적으로 맞닿아야 한다.


조국혁신당 선거 캠패인 이미지 트루블루

조국혁신당 선거 캠패인 의 컬러는 트루블루 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의 정치적 노선의 유사성을 표현하려는 것인지 로고디자인의 유사성을 보인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이 파란색,보라색,녹색의 컬러 스펙트럼이 넓은 반면 조국혁신당의 컬러는 불루로 통일된다. 컬러를 보아도 당의 아이덴티티가 보인다.

조국혁신당 캠패인 로고

파란색은 인류 역사적으로 마리아의 색상이다. 중세시대부터 가장 비싼 울트라마린(블루) 를 사용하여 동정녀 마리아의 겉옷을 채색하는데 사용 하였다. 그만큼 귀한색이다.

이후 12세기 프랑스 해군은 파란색 휘장을 사용하였고 전 유럽 가문의 휘장은 1/3이 블루를 사용하게 된다.
유럽 중심으로 군, 특히 해군의 휘장에 파란색이 사용 되면 심리적으로 파란색이 신뢰감을 주는 색상으로 인식되었다고 생각 된다.

블루의 심리


파란색은 다양한 심리학적 의미를 가진다. 안정성과 평화를 의미 하며 진중하고 전문적이다. 파란색은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 시킬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우울증을 나타내는 영어단어는 depression, the blues 인데, 보통 우울증이라는 단어를 쓸때 depression 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지만 날씨나 가벼운 우울감을 표현할때, the blues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한다. 

왜 우울하다는 기분을 파란색으로 표현하는 것일까

이는 파란색의 역사에 대해 논할때 자세히 들여다 볼텐데, 파란색(blue) 의 어원이 시작 될 로마시대에 파란색은 부정적인 색채로 여겨졌다 이유는 로마인에게 강력하게 대항하던 켈트족, 게르만족들이 주로 파란색 염료를 이용한 의복을 착용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인사이트

대중의 선택은 감성적이다. 행동경제학의 기초적 개념이다.
조국혁신당 선거 캠패인은 매우 행동경제학적 이론을 포함하고 있다. 대중의 마음은 정서적이라는것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
이는 ‘조국혁신당’ 내부에 행동경제학 개념을 잘 파악하고 있는 프로 커뮤니케이터가 있음을 짐작하게 된다.
미국 오바마 행정부는 행동경제학 팀을 꾸린것으로 유명하다. 국민의 행동심리를 파악하여 보다 공감있는 행정을 펼치고자 하였다.
행동경제학을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매우 인상적이고 반가운 일이다. 앞으로의 선거캠패인과 한국 정치를 보다 선도적으로 변화시켜 줄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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