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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4, 2023

파란색은 왜 우울한가

파란색은 왜 우울한가

파란색이 우울한 이유는 로마시대의 캘트족 때문이다. 파란색(blue) 의 어원이 시작 될 로마시대에 파란색은 부정적인 색채로 여겨졌다 이유는 로마인에게 강력하게 대항하던 켈트족, 게르만족들이 주로 파란색 염료를 이용한 의복을 착용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파란색의 색채심리

파란색은 다양한 심리학적 의미를 가진다. 안정성과 평화를 의미 하며 진중하고 전문적이다. 파란색은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 시킬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우울증을 나타내는 영어단어는 depression, the blues 인데, 보통 우울증이라는 단어를 쓸때 depression 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지만 날씨나 가벼운 우울감을 표현할때, the blues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한다. 

왜 우울하다는 기분을 파란색으로 표현하는 것일까

이는 파란색의 역사에 대해 논할때 자세히 들여다 볼텐데, 파란색(blue) 의 어원이 시작 될 로마시대에 파란색은 부정적인 색채로 여겨졌다 이유는 로마인에게 강력하게 대항하던 켈트족, 게르만족들이 주로 파란색 염료를 이용한 의복을 착용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기업 로고 중 파란색이 많은 이유

기업체나 조직이 신뢰를 심기 위해 상징이나 제복에 짙은 파란색을 많이 사용한다. IBM, facebook, twitter, samsung, HP, 등 많은 기업들의 메인 컬러를 압도적으로 파란색 이 많다.

이 는 역사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12세기 말에 프랑스의 왕가는 새로운 휘장을 채탰했는데 마리아를 기리는 의미에서 아주르 블루의 바탕에 금색 으로 장식한 휘장을 사용 한다. 이 휘장을 유럽의 많은 귀족들이 따라 사용하면서 13세기 무렵 유럽의 가문을 장식하는 휘장의 1/3 이 파란색을 사용하게 된다.

이 흐름이 연결되어 유럽 중심으로 군, 특히 해군의 휘장에 파란색이 사용 되면 심리적으로 파란색이 신뢰감을 주는 색상으로 인식되었다고 생각 된다.

 

괴테의 색채론에 파란색에 대한 언급을 소개해 본다. 

황색이 언제나 빛을 수반하는 것처럼, 청색은 언제나 어두운 것을 내포하고 있다. 
이 색은 눈에 무어라 말하기 어려운 특별한 영향을 미친다. 청색은 색으로서는 하나의 에너지이다. 하지만 이것은 수동적인 영역에 속하며 가장 순수한 상태에서는 말하자면 자극을 가진 무와 같다. 이 색에서 우리는 자극이자 휴식이라는 그 어떤 모순적인 것을 본다. 
높은 하늘과 멀리 있는 산들이 청색으로 보이듯이 청색의 표면도 우리 눈앞에서 뒤로 물러나는 것처럼 보인다. 

 

파란색의 광학

파란색의 광학적인 정보를 좀더 들여다 보자. 파란색은 빛의 파장이 짧아 시각적으로 강렬한 인상을 준다.

파란색의 파장은 일반적으로 약 450~495나노미터 이다.
짧은 파장을 가지므로 다른 색상에 비해 빛이 더 짧은 거리를 이동한다. 이게 무슨 이야기냐 하면,

하늘이 파란 이유는 대기 중의 공기 분자가 햇빛을 산란시키기 때문이다. 햇볕은 다양한 색상의 빛을 포함하는데 이중 파란색의 빛이 더 짧은 파장을 가지고 있어 대기 분자들과 상호 작용하여 산란 된다. 대기 분자들이 햇빛을 받으면 파장이 짧은 파란색이 산란 되는데, 이로 인해 우리가 지상에서 보는 하늘이 파란색으로 보이는 이유이다.

 

파란색의 생물학

파란색 빛은 수면,각성 주기를 조절하고 심장박동수를 조절하는데 기여한다. 이러한 특성은 자연적인 일주기에 맞추어 우리의 신체 리듬을 조절 한다. 

또한 파란색은 멜라토닌 생성을 촉진하는데, 이는 수면을 촉진하는 호르몬인데 낮 시간에 노출된 파란색 빛은 멜라토닌을 적적히 조절하여 자연스러운 수면 패턴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준다. 
오늘날 부분 조명으로 밝힌 방이나 백라이트가 들어오는 스마트폰은 시기에 맞지 않는 파란빛이 나오기 때문에 잠드는것을 방해 할수 있다. 150년전 성인 평균 수면 시간은 8~9시간이었지만 2015년에는 6.9시간으로 줄었다.

파란색의 색채는 푸른빛을  감지할 수 있게 해주는 특수 수용체가 있어 장님도 빛을 감지할 수 있다.
포유동물이 빛을 인식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광수용체가 없는 쥐도 빛에 반응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시력을 잃은 이조차도 파란빛을 감지할 수 있게 해주는 특수 수용체 덕분이다. 

 

파란색의 역사

서양은 파란색을 폄하해왔다. 구석기 및 신석기 시대에는 빨간색, 검정색, 갈색이 인기였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서는 빨간색, 검정색, 흰색의 삼색을 숭상했다. 특히 로마인들에게 파란색은 야만을 상징했다. 당시 작가들은 켈트 군인의 몸을 파란색으로 물들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로마에 강력하게 대항했던 켈트족과 게르만족은 자신의 땅에서 많이 자라던 대청을 이용해 파란색의 염료를 이용하여 전투복을 염색하여 파란색 전투복을 입고 전투에 임했기 때문이다.  이후 서양에서는 파란색은 부정적, 우울한 색상으로 여겨졌다. 

이처럼 파란색은 부정적인 색상의로 여겨졌는데, 파란색이 중요해지는 무렵은 12세기 부터 이다. 프랑스의 귀족 애보트쉐제르는 신의 색이라며 파란색을 열렬히 신봉했다. 그는 1130~1140년대에 생드니 수도원의 재건축을 감독했는데, 그 과정에서 장인들이 유명한 코발트색 창문을 만드는 기술을 숙달하여 이후 샤르트르와 르망의 대성당 건축에 기여했다.

이전에는 예수의 죽음을 애도해 어두운 색을 입은것으로 묘사 되었었지만 12세기 부터 마리아의 묘사도 파란색 가운으로 갈아 입는다. 중세부터 마리아의 색은 몇 세기 동안 가장 귀한 염료였던 울트라 마린이었다.

마리아를 묘사한 그림의 옷색으로 13세기의 시대를 구분할수 있을 정도이다.

마리아 의복 색상의 변화
마리아 의복 생상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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