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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9, 2023

블랙의 색채심리 ; 공포를 이겨내고 세련미로

블랙의 색채심리 ; 공포를 이겨내고 세련미로

블랙의 색채심리

블랙은 오래전부터 권위의 상징이었다.

판사와 법학자, 그리고 행정을 집행하는 관리들은 검정색 가운을 착용해 왔다.
성직자들이 입는 검은색 사제복 또한 교화의 권위를 상징한다.
오늘날 세계 각국 정상의 자동차 색상 또한 대부분 검정색을 사용하고 있다.

블랙은 이익을 상징한다.

중세 유럽의 교회나 회계사들은 이익에는 검은색 잉크를,
손실에는 빨간색 잉크를 사용해왔다.
오늘날 경제용어로 굳어진 흑자 와 적자는 여기서 유래되었다.

블랙프라이데이는 원래 예수가 처형당한 요일을 뜻하는 말이다..
매년 11월 네 번째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휴일에 거리에서 쇼핑하는 이들이 늘어나자
상점들이 다음 날인 금요일에 할인생사로 고객을 유치 하면서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블랙프라이데이라는 말이 퍼졌다.

블랙은 로마시대에는 죽음,악,마녀 등 어둡고 부정적인 것을 의미했다.

대항이나 부정을 의미하는 파시즘과 이슬람의 극단주의적 상징은 블랙과 연관되어 있다.
블랙과 결합된 용어로 오늘날 자주 사용하고 있는 블랙리스트, 암시장(black market), 흑색선전은
부정적인 의미에서 만들어진 용어다.

니그로(negro)는 18세기부터 1960년대 말까지 ‘흑인’을 지칭하는 단어로 사용 되었다.
뉴욕타임즈에서 흑인 인종을 ‘니그로’라 표기 하면서 보다 보편화 되었다. 당시 ‘아프리카의 후손’을 의미 했지만, 최근에는 인종차별에 대한 흑인인권 운동이 거세지면서 ‘negro’는 인권 비하용어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광학

검정 또는 검은색(검정색) 또한 흑색(黑色)은 색의 하나로 빛이 없는 상태 또는 먹과 같은 색이다. 가시광선의 범위를 벗어나는 빛 도 검게 느낀다. 흰색과 더불어 가장 클래식한 색상이다.

염색학 방향에서 검정은 광학과 반대로 모든색이 포함된 색이다.
3원색, magenta, cyan, yellow 를 모두 섞으면 블랙이 된다.

블랙은 빛의 모든 파장을 흡수하는 색이므로, 물리학적으로 완전한 검은 색은 존재하지 않는다.
블랙홀도 그렇지만 빛을 흡수하여 빨리 뜨거워 지기도 한다. 여름 양산이 검은색이 없는 이유이다.
실제로는 매우 작은 양의 빛을 반사하거나 방출하는 물질들이 있긴 한데, 반타블랙은 나노튜브로 구성된 물질로, 99.965%의 빛을 흡수한다.

역사

선사 시대의 역사

블랙은 예술에 사용 된 최초의 색이다.
프랑스의 Lascaux Cave에는 전구석기 시대에 그린 황소와 다른 동물들의 그림이 있다.
그들은 목탄을 사용하거나 뼈를 태우거나 산화 망간의 분말을 분쇄하여 검은색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

블랙의 색채심리 : 구석기시대의 그림
위키백과

고대 역사

고대 이집트인들에게는 흑인들이 긍정적 인 연관성을 가지고 있었다.
다산의 색과 풍부한 흑색 흙이 나일강에 쇄도했다.
그것은 지하 세계의 신인 아누비스 (Anubis)의 색으로 검은 색 자칼의 형태를 가지고 사악한 자들에 대한 보호를 의미한다.

고대 로마의 사회적 위계 구조에서 보라색은 황제를 위해 예비 된 색이었다.
붉은 색은 병사들이 착용하는 색 (군인을위한 빨간색 망토, 군인을위한 붉은 색 튜닉)이었다.
흰색은 제사장이 착용하는 색이며,
검정색은 장례식의 색이다. 오늘날 장례식장에 검은색을 입는 계기가 로마 시대 부터로 여겨진다.

중세 역사

중세 때까지도 검은색은 악마, 죽음을 의미하는 색으로 사용 되었다.
검은 고양이가 불길한 징조료 여겨질 만큼 블랙은 좌절, 어둠, 공포, 죽음의 색이었다.


20세기

인류의 전체 역사에서 블랙은 대부분 부정적인 색이었다.
20세기에 들어 반전이 시작 되는데 시작은 코코샤넬이다.

여성의 사회활동과 동시에 코코샤넬의 리틀블랙 드레스를 디자인 한다.
1961년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오드리 헵번은 검은색이 갖는 부정적 이미지를 단숨에 깨 버렸다.
그녀는 어깨가 드러나는 블랙드레스에 검은 긴 장갑을 낀 채 등장, 전 세계를 사로잡은 블랙 패션의 아이콘이 됐다.
이처럼 블랙의 색채심리는 시대와 문화의 맥락 속에서 다양한 도구이자 상징으로 활용됐다.

오드리햅번의 리틀블랙드레스
오드리햅번의 리틀블랙드레스 출처-wiki

결론

21세기를 살아가는 지금, 블랙의 색채심리 는 죄악 등 부정적 뉘앙스는 많이 희석되고 대신 세련미의 이미지로 더 크게 다가온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검은색의 역사는 인간의 공포를 조금씩 점령해 나간 역사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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