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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3, 2023

미니멀리즘의 종말

미니멀리즘의 종말

미니멀리즘의 종말을 예견 하며,
사용성이라는 명목하에 많은 디테일은 디자이너의 자의식 과잉정도의 스텐스로 치부되었다. 
모든 작용에는 반작용이 있고 이펙트에는 사이드 이펙트가 있다. 
과도한 미니멀리즘의 추구는 기능성을 제한할수 있기 때문이다. 단순화를 위해 너무 많은것을 버리거나 줄이려고 하면 기능성을 저해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미니멀리즘 이란

최소주의(最小主義) 또는 미니멀리즘(minimalism)은 단순함을 추구하는 예술 및 문화 사조이다. 1960-70년대 미국의 시각예술과 음악을 중심으로 일어났으며, 일본의 미니멀리즘, 와비사비에 영향을 받기도 했다. 모든 기교를 지양하고 근본적인 것을 표현하려 한다. 대표적인 작가로는 스티브 라이히, 테리 릴리, 필립 글래스카르멘 에레라가 있다. 이후 음악에서는 포스트 미니멀리즘으로 이어지며, 연극, 영화, 디자인, 문학 등의 분야에서 활발히 적용되었다

위키

미니멀리즘과 UI/UX

10여년 전 부터 아마, 마이크로소프트 메트로 디자인 가이드 와 구글 메터리얼 디자인(2014년) 가이드를 시작으로 인터페이스 분야에 미니멀리즘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디자인 브리핑 자료엔 반듯이 메트로디자인, 메터리얼 디자인 스타일을 따른다라는 장표가 10여년쩨 사용되고 있다. 적어도 내경험으로…

구글 메터리얼 디자인의 기본 개념을 시각화한 그림

단순한 그래픽으로 명확한 메시지와 빠른 사용 반응감을 유도할수 있었다. 나 포함 디자이너들에겐 매우 반가운 흐름이었다. 사용성에 집중하고 디테일에 대한 고민이 많이 덜어진 샘이었으니,

사용성이라는 명목하에 많은 디테일은 디자이너의 자의식 과잉정도의 스텐스로 치부되었다. 
모든 작용에는 반작용이 있고 이펙트에는 사이드 이펙트가 있다.  ….
과도한 미니멀리즘의 추구는 기능성을 제한할수 있기 때문이다. 단순화를 위해 너무 많은것을 버리거나 줄이려고 하면 기능성을 저해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UI/UX 분야에 있어 디자인 의존율이 상당히 줄어든것으로 보인다
UI/UX 라이브러리들이 패키지화 되면서 기본 시각적 인터페이스 요소를 포함하여 배포되고 있고, 디자이너들 또한 업무계획 수립시 디테일 퀄리티를 끌어올리는 업무 일정 배정 또한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당연히 고객사의 디테일 퀄리티 보다 저렴한 인건비 사용을 원하기 때문이지만, 일반적 IT프로젝트의 경우 기획:디자인:개발 에 1:1:3 정도의 배분이 이루어지고 있다.  1:2:3~4 정도였었는데 말이다

그러나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고 고인물은 썩어가는법.. 변화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나 스스로가  단순하고 미니멀한 화면 구성에 지루함이 느껴진다.  따라서 나는 미니멀리즘의 종말을 예고한다.

미니멀리즘의 종말 이야기 하는 이유

주관적 이야기는 각설하고  객관화를 유지 하며, 세가지로 요약해 보고 싶다. 

첫번째

디스플레이 PPI 높아졌다. 스마트폰은 예전부터지만, 디자인을 컨펌하고 사업을 전개하는 기업의 중견간부들의 사용 디바이스 PPI가 좋아졌다.

첫번째

두번째, 문화적 미니멀 리즘은 50년이 지나고 있과 미니멀리즘을 표방한 플랫 디자인 흐름이 10년이 지나고 있기 때문이다. IT 업계의 10년이 지나면 강산도 변하고 사람들의 욕구도 변한다. 

첫번째

세번째, 사용자의 다원화된 요구들, 국제적 IT기업의 UI 기준이 더이상 사용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할수 없는 지점에 이르렀다. 

적용예)업 무용 어플리케이션을 예로 들면. 얼마전 진행한 프로젝트에서 요구분석을 진행한 결과당연히 기능을 덜어내더라도 명확하고 심플한 화면을 요청할줄 알았으나.

단순한 수직적 정보구조 보다 복잡함을 무릅쓰고 라도  정보의 분석 , 판독성을 높이기 위해 수평적 정보설계를 선호하기도 하였다.

(좌)수직적 정보설계 – 롯데타워 (우)수평적 정보설계 – 에버렌드

그림처럼 롯데타워는 층마다 고유의 기능을 부여하여 체계적인 분류를 의미 하고 에버렌드는 수평구조에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수 있는 구조로 보았다. 

결론

이처럼 시대의 변화된 조짐이 느껴지는 바. 새로운 아젠다가 나타날때도 되었다. 

미니멀리즘의 종말은 미니멀리즘이 만들어낸 기능의 결핍으로 기능이 주요한 흐름일수도 있고, 메타버스 나 애플의비전프로의 영향을 받아 3D 인터페이스의 서막이 열릴수도 있겠지만. 아직 모르겠다.

그럼에도  앞으로도 미니멀리즘의 시대는 계속 되리라 본다. 
아니 업그레이드된 미니멀리즘이 지속되리라 예상 해본다.

UI는 아직도 사용성, 유용성이 보다 큰 목적성 이기에 한동안은 ” less is better ”  이겠지만, 도돌이표가 되어버렸지만 

한번 짚고 넘어가고 싶은 주제였기에  포스팅 해본다. (오늘의 포스팅은 망한듯 하다. )
큰 흐름에 약간의 변화의 조짐을 이야기 하였다, 너무 오래 써먹은 시대의 아젠다 를

나를 포함한 디자이너들이 이해하고 보다 진보된 개념으로 발전시켜 가길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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